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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TC/끄적끄적

좋은 글이란 무엇인가?

내가 생각하는 좋은 글이란

 

 

배경과 지식이 상이하더라도 술술 읽히는 글이다.

 

 

  • 잎이 침엽수면 소나무다.(x)
  • 잎은 침엽수로 뾰족하고, 겨울에도 항상 초록색을 유지하는 상록수의 특징과 거북이 같은 껍질을 가지고 있으면 소나무다.(o)

 

대상에 대해 자세한 묘사를 통해 이해도를 높이는 과정이 있어야한다.

소나무를 잘 아는 사람은 두 문장이 무엇을 말하는지 파악할 수있지만, 배경지식이 없는 사람에게 첫번째문장과 두번째문장은 전혀 다른 의미일것이다. (물론 가능한 미사여구를 제거하며 컴팩트하게 작성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)

누가 읽더라도 질적으로 부족하지않은 내용을 전달해야만, 그 안에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온전히 전달할 수 있다

 

나는 글을 잘 쓰고 있는가?

 

아니다.

Notion에 메모를 하면서 10문장을 한 문장으로 줄여서 써 놓은것을 읽는 사람을 배려하지 않고 그대로 올리기에 바빴다. 나는 10가지의 사전지식이 있기에 그 한 문장으로 보다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지만 새로운 지식을 얻고자 나의 글을 읽는다면, 내부는 텅 빈 지식을 가지고 떠날수도 있다고 생각했다.

 

"내 메모장인데, 뭐 어때" 라는 생각을 가지고 생산적인 글을 쓰지 않았다.

한두명이지만 검색을 통해 지식을 얻고자 블로그에 들어온 분들에게 이런 글을 보여주는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.

나 또한 다른 블로그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웠던 것처럼, 완벽할 순없지만 보다 책임을 다하는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.